허민회 CJ ENM 대표 “수익성 극대화·글로벌 경쟁력 강화 집중”

조선비즈
  • 이선목 기자
    입력 2020.03.27 15:25 | 수정 2020.03.27 15:26

    허민회 CJ ENM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통할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집중 수익성 극대화와 글로벌 교두보 확보를 추진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27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CJ ENM(035760)센터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되는 것만이 미래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민회 CJ ENM 대표. /CJ ENM 제공
    허 대표는 "올해는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권)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차별적 사업구조와 경쟁력을 높이고 전 사업부문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또 전략적 핵심 국가인 미국에 교두보를 반드시 확보하고 글로벌향(向) 대형 지적재산권(IP) 제작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허 대표는 각 사업부별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적중률(hit ratio) 상승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는 "드라마, 예능뿐만 아니라 교양, 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송사업자로서 산업을 리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IP를 활용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스튜디오드래곤 미국 법인과 같은 글로벌 교두보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영화 사업은 선구안을 통한 투자 배급 활성화와 더불어 자체 기획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구체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당사 보유 IP의 현지화와 해외 리메이크 작품 제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사업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여 신뢰도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면서 음악의 본질에 충실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그램과 IP로 시청자, 음악팬들과 소통하겠다"며 "전 세계적인 K-POP 열풍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커머스 사업은 외형 성장보다 내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허 대표는 "온리원 브랜드를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외부 유통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 확보 및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상당 수준의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경영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CJ ENM은 선제적인 위기 대응 경영을 통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CJ ENM 주총은 △제2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 6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경묵 CJ 주식회사 전략기획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한상대 한상대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 건에서는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CJ ENM은 티빙 사업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하고 오는 6월 신규 법인 ‘티빙(가칭)’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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