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 "코로나로 최소 50만명 뉴요커 실업자될 것"

입력 2020.03.27 15:16 | 수정 2020.03.27 15:17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최소 50만명의 뉴욕 시민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회견 중인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트위터 캡처
26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드 블라지오 시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실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50만명의 뉴욕 시민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몰려 온라인이나 전화로 실업 신청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초기 추산치임에도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우한 코로나로 미국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주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이 330만건에 근접했다. 미 상원에서는 대출 프로그램과 실업 수당 지급 등을 담은 2조2000억달러(약 2416조원)의 경기부양책을 전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실제 지급까지는 수주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 액수가 뉴욕시를 도울 만큼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시에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우한 코로나 환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뉴욕시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112명으로, 사망자수는 365명에 달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州) 주지사는 경기부양책 중 주 지원 부분의 부족한 금액을 메우기 위해 뉴욕시에 50억달러(약 6조375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뉴욕시를 위해 지금까지 최소 10억달러(약 1조2080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전망이 어두워) 여전히 여름이나 가을 이전에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고 믿기 힘들지만, 연방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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