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영입…"선거총괄 역할"

조선비즈
  • 김보연 기자
    입력 2020.03.26 11:26 | 수정 2020.03.26 13:40

    박형준 "오늘 오전 황교안 자택 찾아 합류 요청…김종인 흔쾌히 수락"
    "金, 중도 표심 확보·文정권 실정 심판에 큰 상징성 가진 인물"

    미래통합당 황교안(왼쪽)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택을 찾아 면담을 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조선일보DB
    미래통합당이 26일 4·15 총선 선거대책을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대표가 선거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 하기로 했다. 오는 일요일(29일)부터 공식 업무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반 황교안 대표와 저희 공동선대위원들이 (김 전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고, 저희가 어려운 나라 구하기 위해 이번 총선 좋은 성적 거두는 데 동참해달라 간곡히 호소했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는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중도층의 표심을 가져와야 하고 지난 3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날카롭게 지적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여기에 김 전 대표가 가장 큰 상징성과 영향력을 가진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선거 대책 총괄직을 김 전 대표에게 넘기고, 자신은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황 대표도 지금 종로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거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김 전 대표에게 일임할 걸로 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 영입 배경에 대해 "자유민주 진영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를 설득했다"며 "김 전 대표도 나라의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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