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수원·세종도 상승세 꺾였다

조선비즈
  • 고성민 기자
    입력 2020.03.26 14:00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원과 세종의 집값 상승세도 꺾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수원 집값은 0.25% 상승했다. 수원 3개구(영통·권선·장안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2·20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매주 0.70%대로 올랐던 집값 상승세가 코로나로 한풀 꺾였다. 한국감정원은 "규제 강화와 코로나 사태,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종 집값도 0.27% 올라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1~1.5%대로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행복도시 내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거래 활동 위축과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서울 집값도 코로나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 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 강화 등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주에 이어 보합을 보였다.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 등 강남3구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노도강’이라고 불리는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오산 집값은 0.96% 상승했다. 오산 집값은 이달 들어 0.98%→1.95%→0.82% 급등해 왔다. 한국감정원은 "오산IC 인근 개발 호재(운암뜰 복합단지)와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필봉터널) 등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군포 집값도 0.80% 올랐다. 전주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률이 높다. 군포 집값은 이달 들어 1.27%→1.18%→1.37% 급등해 왔다. 한국감정원은 "교통 호재 영향 등으로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했다.

    대구는 집값이 0.06% 떨어졌다. 이달 들어 4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감정원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활동 자제와 지역경제위축 등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줄어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값으로 집계하면,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서울은 보합이고 수도권(0.29%→0.21%)과 지방(0.05%→0.02%)은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수도권(0.09%→0.07%)은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0.04%)과 지방(0.04%)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 미추홀구(0.5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인천 서구(0.49%)는 가정동과 청라신도시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0.59%)은 1571가구 과천푸르지오써밋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안양 만안(-0.31%)·동안구(-0.25%)도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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