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오픈채팅 모니터링 강화… “한 번 적발로도 계정 영구정지”

카카오는 불법 성 착취 촬영 및 공유로 불거진 이른바 ‘n번방’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시 카톡 이용제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방제목이나 해시태그, 이미지 등 오픈채팅방 커버와 함께 이용자 신고를 기반으로 한 감시를 강화했다"며 "카카오는 성매매, 조건만남 등의 금칙어 DB를 구축해 채팅방에 관련 유해 단어가 노출되지 않도록 제어하고 있고, 금칙어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는 또 유해 웹사이트를 분류해 이용자들이 유해 사이트를 통해 오픈채팅 링크로 접근할 시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도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음란이나 도박과 관련해 규정을 어길 시 1회 위반으로도 계정이 영구 정지될 수 있다"며 "카카오는 자주 접수되는 신고를 기반으로 우선 모니터링해 공개된 영역에서 유해 정보가 유통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적, 기술적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