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지구 닮은 행성 '프록시마b'… 우주방사선·폭발 에너지가 생명체 거주 가능 환경 조성

조선일보
  • 유지한 기자
    입력 2020.03.19 05:13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인 '프록시마b'에 쏟아지는 우주방사선과 항성 표면의 폭발(플레어) 에너지가 오히려 행성을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프록시마b는 태양으로부터 4.24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으며, '프록시마 켄타우리'라는 항성을 돌고 있다.

    독일 베를린공대 연구진은 최근 논문사전 출판사이트(arxiv.org)에 플레어와 우주선(宇宙線)이 프록시마b의 온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프록시마b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65% 정도만 프록시마 켄타우리로부터 받는다. 그럼에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가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먼저 플레어와 우주선에서 나온 고에너지 수소핵들이 행성을 강타한다. 이로 인해 대기에 수산화 화합물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메탄과 반응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만든다. 그 결과, 메탄에 의한 반온실효과를 차단한다. 온실가스인 메탄은 행성의 열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외부의 열이 표면에 닿지 못하게 함으로써 행성을 식히는 반온실효과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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