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업체 콜핑이 '우한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에 투입된 의료진을 위해 전신 방호복 1000벌(2300만원 상당)을 직접 만들어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박만영 콜핑 회장은 "감염 저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이 대구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성우그룹은 3억1000만원을 지자체 및 의료기관에 기탁했다. 신한금융투자 임직원은 2억원을 기부하고, 의료진과 노인·아동 등을 위한 건강 키트와 식료품 키트를 지원한다.
통증 케어 전문 브랜드 멘소래담은 통증 완화를 돕는 부착형 파스 1만여개(5000만원 상당),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000만원 성금과 항바이러스 손 세정제 1400개(2000만원 상당)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도 성금 1700여만원과 마스크 5000장, 방역용 방호복 1000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모금회에 전했다.
유유제약은 비타민과 해열제, 항알레르기제 등 각종 의약품 1만3400개를 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보냈다.
SK는 17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 15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에게 매일 커피 500잔을 지원했던 스타벅스 코리아는 16일부터 지원량을 600잔으로 늘렸다. 건설공제조합은 코로나 사태로 직간접 피해를 본 조합원을 상대로 총 48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