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한 코로나'에 SKT 이어 KT도 전 직원 재택근무 실시

입력 2020.02.25 16:03 | 수정 2020.02.25 16:41

KT(030200)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다음달 6일까지 전 직원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직원에게 주말까지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문과 사내방송을 공지했다. 재택근무는 가능한 직무에 한해 40여개 계열사를 포함한 6만여명의 임직원 모두 해당된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주 조와 다음주 조로 나눠서 교대로 재택근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KT 광화문 사옥 전경. /KT 제공
앞서 KT는 대구·경북 지역 근무자들과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하지만 현재 우한 코로나 국내 확진자수가 8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를 결정한 것.

또 KT는 더욱 강도높은 (코로나) 예방조치 시행을 위해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해외방문이나 국내출장·이동을 금지 △어린이집, 스포츠센터 등 편의·복지시설 운영을 중단 △사내외 접촉 최소화 위해 단체활동·교육을 중단 △마스크 미 착용시 사옥 출입을 제한 △열화상 카메라 운영시간을 출근시간에 더해 점심시간까지 확대 △개통·A/S 등 고객접점에서는 위생장갑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017670)도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본사 T타워 내 액티움과 어린이집, 헬스케어 공간, 티움, 기자실 등도 잠정 폐쇄한다. 재택근무 기간 중 외출 자제 등을 권고했다.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사옥 방역 작업도 병행한다.

다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사무실 근무가 필수적인 인력의 경우는 제외된다. 우한 코로나 확산 상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네트워크 관리 등 필수 인력의 경우 교대근무 조정 등 백업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며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권장하기로 했다"며 "이번 재택근무를 통해 장기적으로 대면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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