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되팔기 기승... 삼성 "추가판매 검토"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20.02.22 06:00

    삼성전자(005930)가 온라인 판매로만 진행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되팔기 하는 상행위가 중고거래 커뮤니티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2시간 30분만에 완판됐다. 판매 수량은 약 1000대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미국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것이다. 297만원에 달하는 패키지에는 갤럭시Z 플립과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 버즈 플러스(무선이어폰), 갤럭시 워치 액티브(스트랩 2종) 등이 함께 들어있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약 3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하기 전부터 이 한정판을 손에 얻고 싶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당초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삼성대치점 등 5곳의 오프라인 지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우려와 판매처 앞 줄서기 등의 현장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로만 전환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 삼성닷컴에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판매 시작 30분 전부터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바로 구매하기’ 등의 버튼이 작동되지 않고 이러한 상황이 별도 안내 및 공지 없이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중고나라 캡쳐
    결국 판매 시작 2시간 30분 후 완판됐지만, 접속 장애로 이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에 구매자들은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이를 비싼 가격에 되팔기하고,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웃돈을 얹어서라도 이를 사려고 시도 중이다.

    21일 오후를 기준으로 올라온 관련 글들만 수백여개에 달한다. 초반 판매 가격은 800만~1000만원 선까지 올라섰지만, 판매자가 갈수록 늘어나며 현재 거래되는 가격은 정식 가격 보다 약 100만원 높은 400만원 선이다.

    중고나라 캡쳐
    삼성전자는 "예상하지 못한 오류로 미처 구매를 못하신 고객님들의 의견에 따라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추가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중국에서도 우수 고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갤럭시Z플립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 행사 시작 후 8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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