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도 “축하합니다"... 기생충, 오스카 수상 직후 검색량 1위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입력 2020.02.14 18:40

    시상식 당일 검색량 857% 증가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휩쓴 가운데, 발표 직후 구글 검색량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아카데미 수상 직후 5일 동안 영화 ‘기생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로 등극했다. 검색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서 영화 ‘조커'보다 129% 많았고, 영화 ‘1917’가 그 뒤를 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엔 기생충 검색량이 857%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텐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에게 전 세계 영화인들과 팬들의 덕담이 쏟아진 가운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CEO도 작품상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축하합니다"라고 썼다. 태극기 이모티콘도 붙이며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은 역사적인 수상을 할 가치가 있었다.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다"고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남긴 트윗. /구글코리아
    아카데미 시상식 5일 전까지만 해도 기생충은 작품상 후보 중 1917의 뒤를 이어 전 세계 검색어 순위 2위였다. 기생충은 싱가포르, 캐나다, 핀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만 검색어 순위 1위였는데,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전 세계인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구글 트렌드 기생충 검색 추이. /구글코리아
    봉준호 감독 검색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통역을 맡은 샤론 최가 누구인지 등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관련 검색량이 2038% 증가했다. 지난 한 달 동안 ‘한국’, ‘영화’와 관련 검색량은 47% 증가했고, 이번 주 검색량은 지난 12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생충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도 라면과 우동을 합친 번역 용어 ‘람돈(Ram-don)’으로 전 세계 곳곳의 팬과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주일 동안 짜파구리 조리법(Ram-don recipe)에 대한 검색량이 전 세계 기준으로 400%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 슈퍼마켓(Asian supermarket) 검색량도 35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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