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사기 공모혐의에 반박… "계약대로 라임 운용지시 따랐을 뿐"

조선비즈
  • 안재만 기자
    입력 2020.02.14 16:45 | 수정 2020.02.14 16:50

    신한금융투자는 14일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투자를 라임자산운용의 특경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의 공모자로 본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금감원은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기준가 조작과 불법, 편법적인 재구조화 등의 과정에 신금투가 사실상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금투와 라임은 무역금융펀드에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오인케 하여 동 펀드를 지속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금투는 반박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준가 조정에 대해서는 "운용사와 사전 체결됐던 약정에 따라 진행했다"면서 "펀드자산 구조화는 운용사의 운용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IIG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펀드를 지속해서 팔았다는 데 대해서는 "2018년 11월 IIG 수탁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로 인해 기준가 산출을 중단한다고 메일을 보내와 지난해 1월 라임과 동행해 IIG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IIG 운용역의 사망과 IIG 책임자의 회피 등으로 IIG펀드의 구체적인 상태를 알기 어려웠고, 지난해 11월 SEC 공식 발표 이후에야 IIG펀드가 폰지사기에 연루돼 있음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금투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최선을 다해 대응해왔다고도 했다. 신금투는 "라임 환매중단이 발생한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수수료나 담보비율을 상향하지 않았으며, 라임과 협의를 통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신금투는 금감원 종합 검사에 성실히 임했던 것과 같이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