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손실, -97%… 라임, 120개 자펀드 회수율 발표

조선비즈
  • 안재만 기자
    입력 2020.02.14 10:09 | 수정 2020.02.14 14:48

    라임자산운용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기준가격을 조정한 결과 대부분 투자자가 가입한 120개 자펀드 회수율이 0.4% 손실에서 전액 손실까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은 삼일 실사 결과를 토대로 18일 기준으로 플루토 FI D-1호는 전일대비 -46%, 테티스 2호는 전일대비 -17%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라임 측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었는지 여부에 따라 기준가 조정 편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라임 AI스타 1.5Y 1호와 라임 AI 스타 1.5Y 2호, 라임 AI 스타 1.5Y 3호 펀드는 모펀드 기준가격 조정으로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 이 펀드는 모두 TRS를 사용해 레버리지를 100%로 일으켰기 때문에 전액 손실이 나타났다. 이 펀드 가입 규모는 492억원에 이른다.

    AI프리미엄은 -61~-78%로 예상됐다. AI프리미엄 펀드는 2개 펀드로, 197억원 규모다. 그외에도 TRS를 사용한 24개(2445억원 규모)는 -7%에서 -97%의 손실률이 예상됐다.

    TRS를 사용하지 않은 펀드는 사정이 나았다. 2620억원 규모인 톱2 펀드 39개는 -18~-48% 손실률이 예상됐고, 플루토 1Y는 1290억원 규모 가입했는데 -46~-48% 손실이 예상됐다. 그외 36개 펀드(1878억원 규모)는 -0.4%에서 -48% 손실이 예상됐다.

    아직 실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무역금융펀드는 투자처인 IIG 펀드가 청산 단계에 돌입해 1억달러 규모의 원금 상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라임 관계자는 "무역금융 구조화 펀드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글로벌 사무수탁기관이 기준가격을 산출하고 있으며 2월 마지막주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발표시 다시 설명할 것"이라며 "플루토 TF펀드는 기준가격이 약 5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구체적인 상환 계획은 3월 말 전까지 작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환매에 응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루토 FI D-1호는 투자자산 만기 스케쥴이 21년, 22년, 23년 이후인 비중이 각각 22.7%, 16.4%, 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티스 2호도 21년과 22년 비중이 각각 25.8%, 32.1%고, 23년 이후도 15.1%나 됐다.

    라임은 또 환매 청구 시기와 상관 없이 수익자의 보유지분에 따라 안분배정하는 형태로 환매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임은 "펀드는 운용 결과에 따른 손익이 모두 수익자에게 귀속돼야 한다는 실적배당주의와 수익자 평등주의를 기본 원리로 삼고 있다"면서 "다수의 법무법인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안분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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