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탈루 의심 74%가 30대 이하

조선일보
  • 윤주헌 기자
    입력 2020.02.14 03:43

    국세청 361명 세무조사

    집값이 급등한 지난해에 고가 아파트를 사거나 비싼 전세를 얻은 사람들 중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탈루가 의심되는 361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특히 이들 중 법인(36명)을 제외한 개인 조사 대상자(325명)의 74%가 30대 이하다. 국세청은 13일 이들이 부동산을 취득하게 된 경위와 자금의 원천을 추적해 탈세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을 연령대로 나눠보면 30대가 207명으로 가장 많고 40대(62명), 20대 이하(33명), 50대 이상(23명) 순이었다. 국세청은 30대 이하에서 탈세가 의심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재력이 있는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아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이들이 차입금을 바탕으로 아파트를 사거나 전세로 입주했는지 여부를 따져본 뒤 차입을 가장한 증여로 판단되면 부모에 대해서도 자금 조성 경위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탈세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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