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요가복 업체인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가 '여직원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안다르 인스타그램

28일 안다르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신애련 대표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내고 "언론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분의 상황을 보살피지 못한 저희의 불찰을 피해자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회사의 대표로서 같은 여성으로서 면목 없고 죄송하다"면서 "안다르를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분들, 성추행과 부당해고 의심의 사건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워크숍 사건 발생 약 10일 후 여직원 A씨를 통해 회사에 사건이 보고됐고 이를 확인한 직후 남직원과 여직원을 격리 조치했다"며 "남직원의 사과보다는 경찰 조사를 원한다는 여직원 A씨의 의견을 존중해 자문 변호사와 인사팀장 동행하에 파주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최초 성추행 사건으로 인지해 적극적인 자문 및 보호를 진행했으며 현재 경찰에서는 양쪽 진술과 CCTV 조사를 토대로 성추행 사건이 아닌 '방실침입'으로 확인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도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타까운 부분은 경찰서 진술 당시 27일 워크숍 사건외 24일 술자리 성추행에 대해서는 전혀 진술되지 않아 당사에서도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해당 부분에 대한 피해자의 진술이 없었기에 별도의 보호 및 조치가 부족했고 도움을 드릴 수 없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부당 해고 의혹에 대해서는 "24일 성추행 사건과 27일 방실침입 사건 전인 15일, 해당 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전문성 및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사칙에 따라 평가에 근거해 최종적인 계약해지 통보했다"며 "위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신 대표는 "여성의 건강한 삶과 인권신장을 대변하고 여성을 위한 옷을 만드는 대표로서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처를 하고, 직장 인권 및 건강한 조직문화에 관심을 기울여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안다르 직원이었던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상급자 B씨로부터 신체 접촉을 강요하는 지시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같은 달 제주도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A씨의 방에 남성 직원 B씨가 강제로 문을 열고 침입했지만, A씨가 이를 문제 삼자 해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