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보다 3배 매워”…농심 ‘앵그리 너구리(RtA)’ 출시

농심은 기존 너구리 라면보다 3배 이상 매운 ‘앵그리 RtA’를 21일 출시했다.

RtA는 온라인상 농심 너구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너구리 포장지를 거꾸로 뒤집으면 알파벳 R, t, A와 비슷해 붙여진 별칭이다. 외국인이 너구리를 보고 RtA로 읽었다는 사연에서 시작돼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너구리를 RtA로 부르고 있다.

앵그리 RtA는 고추 함량을 늘리고 후추를 더해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기존 너구리보다 3배 이상 맵다. 홍합,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를 늘려 특유의 해물 풍미를 더했다. 면도 더 굵어졌다. 농심 관계자는 "해물로 맛을 내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앵그리 RtA는 봉지(121g)와 큰사발(114g) 2종류이고 가격은 각각 1000원, 1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