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 日매체 앞다퉈 보도…"롯데 성장 주도·불우한 말년"

조선비즈
  • 이현승 기자
    입력 2020.01.19 19:01

    19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에 일본 매체들도 주목하며 앞다퉈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성장을 주도했으나 경영권 분쟁으로 불우한 말년을 보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신 명예회장 별세 소식을 전하며 "19세에 일본으로 가 절삭유(切削油) 제작소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종전 후 군인들이 나눠주는 츄잉 껌의 인기를 보고 껌 제조에 나섰고 롯데제과를 설립했다"며 "일본에서 번 자금으로 고도 경제성장기인 한국에 투자했고 백화점, 호텔, 슈퍼, 화학, 건설 등 폭넓게 사업을 이뤄 한국 재벌 5위의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 그룹의 약진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도 "한국 남부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후 1948년에 제과회사인 롯데를 설립했다"며 "1965년의 한일 수교 이후 한국에서도 호텔이나 백화점 등 사업을 전개해 그룹의 한국 유수의 재벌로 성장 시켰다"고 전했다.

    두 매체는 신 명예회장이 불우한 말년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닛케이는 "두 아들이 후계를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며 한일 양국에 걸친 그룹 경영에 혼란을 유발했다"며 "자신도 그룹의 경영비리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 죄를 추궁 받았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도 "말년에는 큰아들과 작은 아들의 경영권 다툼이 벌어졌고 경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 산케이, 요미우리신문은 기사 제목에 신 명예회장의 일본명인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만 표기 했다. 기사 본문에선 산케이와 요미우리신문은 신격호 회장의 일본명인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를 먼저 쓰고 한국명 신격호를 표기 했다. 닛케이는 한국명을 쓰고 일본 이름을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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