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개 포장·가공법 다양화했더니… 현대百 굴비 매출 전년比 13% 늘어

조선비즈
  • 안상희 기자
    입력 2020.01.19 14:13

    현대백화점은 굴비를 보관이 간편하도록 패키지를 개선하고 가공 방법을 다양화한 결과 설 굴비 매출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20cm 크기의 참굴비를 한 마리씩 낱개로 진공 포장한 ‘컴팩트 영광 참굴비 세트’./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020년 설 선물세트' 굴비 매출 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 잘 된 것이다. 한우(10.5%), 청과(9.1%) 등 다른 선물세트보다도 높은 신장률이다.

    한우와 함께 명절 대표 선물 중 하나로 꼽히는 굴비의 매출은 수년간 정체돼 있었다. 실제 지난 2017년 설 현대백화점 굴비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고, 2018년 설과 2019년 설에는 전년에 비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대백화점은 굴비 선호도가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에 대해 보관이 쉽도록 패키지를 개선하고, 먹기 편하게 가공 방법을 다양화해 상품 라인업 확대한게 매출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굴비 보관이 간편하도록 참굴비를 한 마리씩 낱개로 진공 포장한 패키지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세 배가량 늘렸다. 또 고객들이 굴비를 쉽게 먹고, 처리할 수 있도록 살만 발라 굴비 채를 만들거나 잘게 썬 굴비 채를 고추장에 버무리는 제품들을 확대했다.

    20cm 크기의 참굴비를 한 마리씩 낱개로 진공 포장한 ‘컴팩트 영광 참굴비 세트’(20만원·10마리)와 굴비 내장을 제거해 한 마리씩 개별로 진공 포장한 ‘영광 바로 굴비 세트’(20만원·10마리)가 대표적이다. 보통 굴비 선물세트가 5~10마리씩 ‘끈’으로 묶어 포장하다보니 보관을 위해 굴비를 다시 비닐 포장해 냉동실에 넣어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없앤 것이다.

    별도의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고추장 굴비 세트’(15만원·고추장 굴비 700g)와 ‘매실 고추장 굴비 세트’(18만원·고추장 굴비 700g), 고추장 굴비(500g)와 굴비살(200g), 마른 굴비(3마리)로 구성된 ‘굴비 명가 세트’(18만원) 등 지난해 설보다 두 배 가량 많이 팔렸다. ‘명인명촌 누룩 굴비 세트’(20만원·누굴 굴비 10마리)와 ‘특화 소금 굴비 세트’(25만원) 등 이색 굴비 선물세트 판매도 호조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에 총 4000개의 진공 포장 굴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는데, 한 달새 3000개가 판매되며 75%가 넘는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진율은 일반 포장 굴비 선물세트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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