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20대에 시작한 탈모고민이 출발점...AI가 탈모 관리 돕습니다"

입력 2020.01.10 11:00 | 수정 2020.01.10 11:01

[인터뷰]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로 개발한 솔루션 출품 박민석 비컨 팀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 참가한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원이 관람객에게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을 설명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대 때부터 탈모로 고민을 했습니다. 10년 넘게 약도 먹고 탈모에 좋다는 제품은 다 사용했지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어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 출품된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을 개발한 삼성전자의 박민석 비컨 팀장은 8일(현지 시각)기자와 만나 "개인적 고민이 출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컨이라는 솔루션을 개발한 그는 삼성맨이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Creative Lab)에 참여해 비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했다.

C랩 과제 참여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처럼 근무할 수 있다.

박 팀장은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약도 먹었다"며 "집에서도 쉽게 두피 전문 케어를 받아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자는 생각에 비컨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에 참여해 탈모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박민석 팀장./장윤서 기자
비컨은 두피 상태를 진단하는 10가지 항목을 동시에 측정하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됐다. 비컨이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는 두피 등 탈모 진단, 분석, 맞춤형 솔루션, 지속적인 관리까지 총 4단계로 이뤄진다.

80배율 렌즈를 지닌 카메라와 CMOS 센서가 달린 디바이스로 두피를 촬영하면 모낭 밀도와 수, 각질, 민감성, 온도, 수분 냄새 등 10가지를 분석해 탈모 진행률을 분석해준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마다 적합한 제품을 순위화해 나타내 준다. 헤어 제품도 화장품처럼 50~60가지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AI 매칭 알고리즘을 활용해 탈모 유형과 두피 특성에 맞는 성분의 제품으로 추천한다. 현재는 시제품 200~300개 정도가 추천 제품 대상 리스트에 올라있다.

박 팀장은 "탈모 예방을 돕는 샴푸 등 우선순위를 보여준다"면서 "사용자에게 적합한 헤어 케어 성분과 그렇지 않은 성분도 분석해 알려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탈모 관리 전, 후로 나뉘어 분석한 결과도 나온다.

"건강한 모발로 인해 자신감을 가져라(Be confident with healthy hair)" 비컨의 슬로건이다. 박 팀장은 "탈모로 고통받는 분들이 자신감을 갖게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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