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2028년부터 '하늘 나는 車' 띄운다"

입력 2020.01.07 10:12 | 수정 2020.01.07 14:06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8년 후부터 공중에서 이동하는 ‘개인용 비행체(PAV)’를 포함한 항공 모빌리티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미디어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정 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미디어 행사에서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 가능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UAM 사업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같이 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법규 등 제도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모델 ‘S-A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A1은 100%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우버와 협업해 제작한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모델 S-A1/현대차 제공
S-A1의 최고 비행 속력은 시속 290km로 최대 약 100km 를 비행할 수 있다.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7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S-A1은 현대차와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기업인 우버가 협업해 제작했다. 우버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인 우버 엘리베이트의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라며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기술 플랫폼이 힘을 합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PAV 개발과 서비스, 유지 보수, 이착륙장(Skyport) 개발 등 여러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ES 2020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미래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영상/현대차그룹 유튜브



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느낀 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장, 단점을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4~5년이 지나면 각 업체별로 어떤 차이들이 나타날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어떻게 달라질 지에 대해서는 "투자도 많이 하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하고 있다"며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 고객들에게 더 편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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