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의 친형인 차인혁(53) CJ 부사장(CDO·Chief Digital Officer)이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에 올랐다.
CJ그룹은 3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CJ는 지난 9월 그룹 디지털화를 위해 차인혁 부사장을 영입했고, 3개월 만에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로 내정했다.
차 대표는 항만회사 우성해운 차수웅 회장의 장남으로 차인표씨의 친형이다. 차인표씨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형인 차 대표를 "서울시에서 1등, 전국에서 4등을 할 정도의 수재였다"고 소개한 바 있다.
차 대표는 서울대 및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대 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미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 벨 랩스 매니저와 특허 전문기업 인터디지털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거쳐 삼성 SDS 상무, SK텔레콤 전무,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대외협력소위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차 대표는 SK텔레콤 IoT(사물인터넷)사업부문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단장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앞으로 CJ올리브네티웍스는 물론 CJ그룹 전반의 DT 전략과 IT(정보기술)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