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5년 생존율 70.4%… 10년 전보다 1.3배↑

조선비즈
  • 김태환 기자
    입력 2019.12.24 18:46 | 수정 2019.12.24 20:18

    2017년 국가 암등록 통계
    암 진단 후 5년 넘어 생존 암환자 100만명 돌파
    전체 암발생률 7년째 감소...평생 암 확률 35.5%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0.4%로 10년 전 생존율 54.1%보다 1.3배(16.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상대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4일 암관리법에 의한 국가암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0년 전보다 암 환자의 생존율은 의료 질 향상 등으로 인해 증가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 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의 2010~2014년의 5년 순 생존율은 같은 기간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5.7%)인 103만 9659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약 10년 전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76.5%, 18.5%p 증가), 간암(35.6%, 15.1%p 증가), 폐암(30.2%, 13.7%p 증가), 전립선암(94.1%, 13.1%p 증가)이었다.

    암종별 생존율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4.1%), 유방암(93.2%)의 생존율이 높았다. 반면 간암(35.6%), 폐암(30.2%), 담낭 및 기타담도암(28.9%), 췌장암(12.2%)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3.7%씩 증가하다가, 2011년 이후 7년째 매년 약 2.6%씩 감소하는 추세다. 단,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신장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다.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5.5%로 추정됐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전체적인 암 생존율이 증가해 암 생존자의 관리 및 사회복귀 지원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암데이터 사업을 통해 난치성 암 등에 대한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등 근거기반 정책과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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