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K 올레드 TV로 일본 공략

조선일보
  • 최인준 기자
    입력 2019.12.11 03:08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LG전자 8K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살펴보고 있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LG전자 8K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외국산 가전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 8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한다. 일본 기업과 중국 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8K OLED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8K TV는 화면 가로 화소수가 8000개로 지금까지 출시된 TV 중 최고의 화질을 가졌다.

    LG전자는 9일 "88인치 크기 8K 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 일본 주요 전자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TV업체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LG전자의 일본 TV 시장 점유율은 2%대에 머물러 있고,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에서 TV를 포함한 가전 사업을 철수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일본에서 OLED TV 시장 규모는 2017년 7만5000대에서 지난해 20만대로 160% 넘게 성장했다. 올해는 32만대, 내년에는 5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일본에서 8K TV를 출시한 업체는 샤프뿐이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상무)은 "LG전자는 일본에서 OLED TV 원조 기업으로 인식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 일본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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