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용퇴, 새 수장은 동생 허태수…세대교체 발판(종합)

조선비즈
  • 연선옥 기자
    입력 2019.12.03 15:43 | 수정 2019.12.03 15:44

    4세 허윤홍 GS건설 사장 승진…외부 인사 5명 영입
    사장단 평균 연령 57세로 3세 낮아져

    지난 15년 동안 GS그룹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이 동생 허태수 부사장에게 회장직을 내주고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 허세홍 사장이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올해는 허창수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4세 경영진의 전진 배치가 이어졌다.

    GS그룹은 3일 GS리테일 허연수(58세) 사장과 GS건설 임병용(57세)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GS의 CFO를 맡고 있는 홍순기 사장(60세)을 ㈜GS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1명 △사장 승진 5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전무 외부영입 2명 △상무 신규선임 21명 등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왼쪽부터 허창수 GS 명예회장, 허태수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조선일보 DB
    GS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히 전진 배치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하고 민첩한(Agile)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과감히 영입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GS글로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태형 부사장(61세)과 GS홈쇼핑 영업총괄을 담당하던 김호성 부사장(58세)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태수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호성 사장은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GS파워 대표이사 조효제 부사장(57세)과 ㈜GS 경영지원팀장인 김석환 부사장(57세)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GS건설에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고 있는 허윤홍 부사장(40세)도 사장으로 승진해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됐다. 허 부장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국제경영학과 학사, 워싱턴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2년 GS칼텍스에 평사원 입사 후 10년간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5년 1월 GS건설로 옮겨 대리, 과장, 차장을 거쳐 입사 8년차에 부장이 됐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64세)과 ㈜GS 대표이사인 정택근 부회장(66세)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번 인사로 GS 사장단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지난해보다 3세 정도 낮아지게 됐다. 젊고 유능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히 전진 배치해 세대 교체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GS는 해외 글로벌 에너지·컨설팅, IT 기업 등에서 전문성을 쌓은 5명의 인재를 영입했다. GS칼텍스에는 김정수(48세) 경영기획실장 전무와 임범상(52세) 법무부문장 전무가 영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사무관 출신인 김 전무는 베인앤컴퍼니와 사우디 아람코를 거쳐 GS칼텍스에서 미래 에너지사업에 대한 전략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한 임 전무는 사법고시 합격 후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율촌에서 금융 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GS 사업지원팀 곽원철(47세) 상무, GS에너지 신사업개발부문장 강동호(47세) 상무, GS홈쇼핑 뉴테크본부장 이종혁(48세) 상무 등 3명도 신규 영입됐다.

    아울러 GS는 공채출신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윤선미 GS홈쇼핑 상무(47세)는 GS홈쇼핑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뷰티 관련 PD로 근무했으며 앞으로 GS홈쇼핑의 컨텐츠 사업본부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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