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수장에 김호성...허태수 신임 회장과 30년 이상된 최측근

조선비즈
  • 안상희 기자
    입력 2019.12.03 14:28 | 수정 2019.12.04 08:35

    GS홈쇼핑, 전문경영인 김호성 부사장 대표이사로 선임
    "김 신임 대표, 누구보다 허태수 GS 회장 경영철학 잘 이해"

    허태수 GS홈쇼핑(028150)부회장이 GS그룹 회장으로 3일 추대되면서 GS홈쇼핑은 영업총괄을 담당하던 김호성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부 승진해 이끌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허태수 회장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LG투자증권 시절부터 30년 이상 알고 지낸 최측근으로 꼽힌다. 허 회장은 LG투자증권에서 2002년 GS홈쇼핑으로 이동해 전력기획부문 및 최고재무관리자(CFO)를 거쳐 2007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는데, 김 대표는1987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허 회장의 러브콜로 2003년 GS홈쇼핑으로 옮겼다.

    왼쪽은 3일 GS그룹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오른쪽은 같은날 인사에서 GS홈쇼핑 대표이사로 승진한 김호성 GS홈쇼핑 부사장./GS홈쇼핑, 조선일보DB
    허 회장의 그룹내 튼튼한 입지와 함께 김 사장도 안정적인 승진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GS홈쇼핑에서 2007년 상무로 선임되어 금융서비스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2013년에 영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으며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GS홈쇼핑 영업본부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고려대 선후배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 허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유통환경에서 GS오너가가 아닌 허태수 회장의 경영철학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한 것이 의미있다"며 "김 사장은 허 회장과 GS홈쇼핑에서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고 했다.

    김 사장은 홈쇼핑 채널 증가와 치열한 모바일 커머스 경쟁 속에서 영업, 재무, 기획 등 전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현장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김 사장은 핵심사업을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고객경험 중식의 사업혁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취급액을 크게 늘렸다"며 "특히 김 사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품개발, 방송과 모바일 쇼핑이 통합된 크로스채널 관점의 상품 판매 방식을 도입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시켰다"고 했다. GS홈쇼핑은 2017년 홈쇼핑 최초로 취급액 4조원을 돌파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김 사장이 고객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CEO로서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GS홈쇼핑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GS홈쇼핑은 이번 인사에서 김 대표 승진 외 박영훈 미래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우재원 상품사업본부장과 김원식 경영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신시켰다. 이외 이종혁 뉴테크본부장, 윤선미 컨텐츠사업본부장, 김준완 HR(인사관리) 본부장을 신규 상무로 선임했다.

    한편 GS그룹의 또다른 유통사인 GS리테일은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은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와 함께 안병훈 생활서비스 부문장 부장, 김남혁 경영정보 부문장 부장, 곽용구 신선식품 부문장 부장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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