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8576억 팔아 6년만에 최대

조선일보
  • 정경화 기자
    입력 2019.11.27 03:07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주식 비중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에서 85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013년 6월 13일(9551억원) 이후 6년 5개월 만의 최대치다. 장 마감 직전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해 전날보다 0.1% 내린 2121.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4거래일 연속으로 총 3조2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는 MSCI 신흥국 지수에 중국 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 주식)가 추가 편입되고 한국 주식의 비중은 0.5%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투자 자금은 편입 비율 변경에 따라 중국 A주를 사들이고 한국 등 다른 나라 주식은 팔게 된다. 다만 지수 변경이 26일 종가 기준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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