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포럼 2019] "혁신 의료기기 해외서 잘 나가려면 국내서 먼저 잘 팔려야"

조선비즈
  • 장윤서 기자
    입력 2019.11.14 18:30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2019’에선 정명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 좌장을 중심으로 이태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 김용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 등이 참석해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에서의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했다./조선비즈
    14일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2019’에선 정명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이 진행한 오픈토크에 이태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 김용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 등이 참석해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에서의 주요 이슈를 토론했다.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는 "혁신 의료기기를 개발해도, 각종 규제로 인해 시장 진입이 막히는 벽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글로벌 시장 중 한국 시장이 1% 시장밖에 안된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서는 수출에 주력하라고 말하지만 해외에서 잘 나가려면 국내에서 먼저 잘 사용되고 팔려야 한다"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맞는 시장 및 규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산업육성책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법에 이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법이 제정되면서 의료기기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프트웨어 기술 접목 혁신 의료기기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허가를 받는 등 다양한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의료기기 육성법)과 ‘체외진단기기법’이 내년 5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 심사 특례 등이 지원된다.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한 바이오⋅제약 산업에서의 잇단 임상실패를 산업 후퇴로 보는 풍토가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태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임상 3상 단계에서 거래(기술 수출 등)가 성사된 뒤에도 실패 또는 개발이 지연된 경우가 34%에 이른다"며 "임상 단계에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부 제약사의 실패를 제약 업종 전체 실패로 봐선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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