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포럼 2019] 손지웅 LG화학 부사장 "디지털 기술, 신약 개발 불확실성 극복"

조선비즈
  • 설성인 기자
    입력 2019.11.14 11:37 | 수정 2019.11.14 11:46

    "2000년에는 (사람의 유전 정보를 해독하는) 인간 게놈 분석에 15개월, 3억달러(3500억원)가 필요했다. 오늘날에는 1~4일, 600달러(70만원)만 있으면 된다. 미래에는 하루 100달러(11만6000원)면 가능한 시대가 열릴 것이다. 반도체 산업의 ‘무어의 법칙’처럼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분석 비용·시간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부사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2019’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이 헬스케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며 "신약 연구개발(R&D)에도 AI 투자가 활발하며, (과거와 달리)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약 개발에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변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부사장)이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2019’에서 강연하고 있다./조선비즈
    손 부사장은 "LG는 2017년부터 IBM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조직에 적용할려고 노력중"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조직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며, 디지털 DNA를 갖추면서 혁신의 장벽을 파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은 "(전통적인) 신약 개발 과정은 굉장히 보수적인 접근을 해왔다"면서 "사람에게 적용하기 전까지 안전과 굉장히 높은 수준의 데이터 정확도를 요구한다.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당국의 허가를 받기까지 10~20년이 걸린다"고 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과 낮은 성공률, 높은 리스크, 불확실성은 R&D의 생산성 저하를 가져왔다고 했다.

    손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마라톤으로 치면 지금 출발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단계"라며 "치료의 패러다임도 ‘one size fits all(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에서 개인화된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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