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커진 부동산 관심…“카페 방문자 급증에 서점가도 점령"

조선비즈
  • 백윤미 기자
    입력 2019.11.13 11:30

    강남권 재건축 단지 1순위 청약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는가 하면 부동산 서적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13일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페 게시글에 대한 조회수는 약 9887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스터디는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중 1~2위를 다투는 대표 카페다.

    조회수는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2월 약 5972만 건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회수는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예고한 8월 급격하게 치솟았다. 게시글 조회수가 약 1억1435만 건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9월에는 약 9620건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11월 초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다시 1억 건 수준으로 조회수가 올라갔다.

    서점가에서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 간 예스24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순위 20위권에는 부동산 서적이 5권 포진했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에는 부동산 베스트셀러가 2권에 불과했다. 부동산 정보를 구하거나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한편 최근 관심을 많이 받은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일산과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둘째 주(11월 4일~10일) 부동산 스터디에서 ‘일산' 키워드는 3만5481건 검색돼 첫째 주 1만5408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이 검색됐다. 많이 검색된 지역 순위 10위에서 일주일 만에 4위로 뛰어올랐다.

    ‘부산' 키워드는 전체 검색 수에서 30위권 밖에 있다가 10위로 빠르게 상승했다. 부산은 11월 둘째 주 2708건 검색돼 전체 검색량의 1.05%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위례로 8만1800건을 기록해 전체 검색 수의 4.19%를 차지했다. 이어 분당과 목동, 일산, 과천, 개포, 고덕 순이었다.

    강영훈(필명 붇옹산) 부동산 스터디 대표는 "검색 수는 매수의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그 동네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살려고 할 때 검색이라는 행동이 일어나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일산, 지방에서는 부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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