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직접고용 문제, 인수에 영향 끼쳐"

조선비즈
  • 윤민혁 기자
    입력 2019.11.12 18:36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설치·수리기사 직접고용 문제가 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 넷마블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12일 넷마블은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노무 이슈는 경영환경의 일부"라며 "인수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매각에 앞서 제품 설치 및 수리 담당 기사들의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가입 인원은 전체 노동자 1560명 중 1547명에 달한다.

    이날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실사 중에 있으며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8.89%)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든 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넷마블이 한 발 물러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따른다.

    넷마블은 4분기 실적 전망에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예정된 게임 출시가 연기된 탓이다. 넷마블은 "연내 출시 예정이던 A3: 스틸 얼라이브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필요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며 "현재 막바지 폴리싱 작업 중으로 추가적인 일정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이던 세븐나이츠2는 전반적으로 핵심 게임성과 차별화 요소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보강작업 중"이라며 "2020년 2분기 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9%, 25.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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