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좌절된 애경그룹 ‘착잡’…"제주항공 운영에 최선"

조선비즈
  • 연선옥 기자
    입력 2019.11.12 15:04

    아시아나항공(020560)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입찰에 참여했던 애경그룹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 직후 애경그룹은 "항공사를 경영하고 있는 경험에 기반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며 비록 아시아나 인수 시도는 좌절됐지만 "제주항공의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고, 소비자 만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또 "아시아나항공이 이른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이뤄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항공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내놨다.

    지난 7일 이뤄진 본입찰에는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총 3곳이 참여했다. HDC는 2조4000억원대를, 애경은 1조7000억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은 본입찰에 참여하며 "애경은 항공업 운영 노하우를 가진 유일한 입찰자로, 항공사 간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피력했었다. 항공업은 사업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자본력보다 경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살펴 인수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더 높은 인수 금액을 써낸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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