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UAE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 참여

조선비즈
  • 이재은 기자
    입력 2019.11.12 14:35 | 수정 2019.11.12 14:42

    GS칼텍스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한다.

    GS칼텍스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을 비롯한 에너지기업 8개사와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DNOC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CEO(왼쪽),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 GS칼텍스 제공
    거래소는 내년 상반기부터 UAE에서 생산되는 머반(Murban)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 세계 60여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머반 원유는 GS칼텍스가 지난해 수입한 원유 2억71000만 배럴의 17%를 차지했다. 단일 유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보유해 40년간 약 8억 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

    새로 설립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에서는 기존 선적월 익월에 결정되던 머반 원유 가격을 선적월 전월에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 구매자 입장에서 가격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제 강화 제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경질 원유인 머반 원유에 대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거래 가격의 투명성도 높이게 됐다"며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를 비롯해 이번 거래소 설립에 참여한 BP, 쉘(Shell), 토탈(Total), 비톨(Vitol),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인펙스(INPEX), 제이엑스티지(JXTG), 피티티(PTT) 등 에너지기업들은 향후 거래소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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