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년 4월 뉴스 전재료 없앤다…구독 기반 광고수익 제공으로 개편

조선비즈
  • 박현익 기자
    입력 2019.11.12 13:05 | 수정 2019.11.12 14:55

    전재료 없애고 구독페이지·MY뉴스 광고로 대체
    발생 광고 수익은 외부 위탁개발 기준에 따라 분배
    네이버 "3년 간 수익 줄어드는 언론사 보전할 것"

    네이버(NAVER(035420))가 포털 내 언론사 수익 모델 관련, 기존 전재료(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없애고 구독 기반의 광고 수익 중심으로 바꾼다. 네이버는 그동안 각 언론사 뉴스를 네이버 포털에 싣는 대가로 전재료라는 비용을 지불해 왔고, 이는 언론사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는 개편된 모델을 내년 4월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본사./네이버
    네이버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어 신규 뉴스 비즈니스 툴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가 언론사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모습으로 변화했고 언론사 구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전액 제공하는 모델로 수익 배분 방식을 바꾸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전재료를 없애는 대신) 지금까지 제공된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과 ‘기사 본문’ 영역 광고 수익에 더해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된다"며 "또 ‘기사 본문 중간광고’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도 추가되며 언론사는 개별 영역의 전체 광고(언론사홈, 기사중간 광고, 기사 하단 광고)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고 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구독자 수나 충성도 등을 반영한 기준에 따라 각 언론사에게 분배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수익 배분 공식은 외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면서 어떻게 산정하는지 계산 방식도 공개했다. 김성철 고려대 교수와 남찬기 KAIST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이 기준에 따르면 기사페이지 순방문자수 20%, 사용자가 기사를 열람한 횟수 20%,자주 방문하는 사용자 규모 15% 등의 가중치를 각각 부여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또 "바뀐 모델로 실제 운영하면서 언론사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 수익 대비 줄어드는 경우 3년 동안 별도 재원을 통해 이를 보전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 쯤 새로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스미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각 언론사들은 지금까지 네이버가 제공하는 틀 안에서만 포털 뉴스를 편집했지만 기존보다 편집 권한을 더 가질 수 있게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언론사들이 직접 각사 프로필을 작성하고, 섹션별·주제별 편집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 알림이나 제보 등을 통해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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