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에 웃는 韓 기업...이랜드 하루 500억 매출

조선비즈
  • 안소영 기자
    입력 2019.11.12 11:45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에 국내 기업들도 웃음꽃이 피었다. 농심은 최고 매출을 갱신했고, 이랜드는 2013년에 비해 10배 오른 매출액을 기록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1번째를 맞은 알리바바 광군제는 하루 판매액 2684억 위안(4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의류, 식품 등 국내 기업들도 광군제 특수를 누렸다.

    농심은 지난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에서 700만 위안(약 11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광군제(500위안) 대비 40% 성장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심은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해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제품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였다.

    이랜드도 올해 광군제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이랜드는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2억9700위안(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50억원의 매출에 비해 10배 증가한 수준이다.

    광군제에서 인기를 얻은 이랜드 상품은 포인포의 다운상품(5만장), 맨투맨 후드티(1만장), 스파오의 해리포터 협업상품(4만장) 등이다. 올해에는 중국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유명인)를 활용한 라이브방송과 웹드라마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업계도 광군제 효과를 누렸다. LG생활건강의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도 행사 대비 187% 신장했다.

    대표적으로 ‘후’는 광군제날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8% 신장하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25만2000세트가 판매되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숨’은 전년 대비 매출이 120% 가량 신장했고, 오휘는 837%, 빌리프는 78%, VDL은 66% 등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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