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9조5000억원 찾아가세요

조선일보
  • 김은정 기자
    입력 2019.11.12 03:08

    '숨은 금융 자산 찾기' 캠페인
    포털 '파인'서 한꺼번에 조회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길 바라기보다는, '클릭' 한번 해보는 게 낫다. 잊고 지낸 오래된 예·적금과 증권·보험이 10조원에 육박하는데, 손쉽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잊고 있던 내 돈을 찾는 시대가 왔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은행연합회 등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전(全)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이 2015년부터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2조3000억원을 환급했는데, 아직도 휴면 금융 재산이 9조5000억원이나 남아 있다.

    휴면 금융 재산은 청구권 소멸 시효가 지나도록 안 찾아간 예·적금이나 보험금 등을 말한다. 은행 예금은 5년, 보험금은 3년 넘게 거래가 없으면 소멸 시효가 지난다. 그래서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줄 법적 의무가 없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돌려주는 돈이다.

    일단 가장 쉬운 방법은 금감원의 금융 소비자 포털 '파인' 홈페이지(fine.fss.or.kr)에 들어가 보는 것이다. 여기서 '잠자는 내 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9가지 휴면 금융 재산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또 같은 홈페이지에 있는 '내 계좌 한눈에(어카운트인포)' 코너에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50만원 이하) 계좌를 영업점 방문 없이 해지하거나 이전할 수도 있다.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sleepmoney.or.kr) 등도 들어가 볼 만하다.

    금융회사는 일정 금액 이상 휴면 금융 재산을 가진 고객에게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보유 사실을 알리고, 찾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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