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금융위, 내년 9월 금융대학원 설립

조선비즈
  • 송기영 기자
    입력 2019.11.11 14:08

    서울시와 금융위원회가 내년 9월 개강을 목표로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금융전문대학원(MBA) 설립을 추진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와 금융위는 2020년부터 4년간 예산 190억원을 들여 2년제 석사 과정 금융전문대학원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내년 7~8월 신입생 모집, 9월 개강을 목표로 대학원 설립을 진행 중이다.

    두 기관이 설립하는 금융전문대학원은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금융핀테크 산업 육성지원 ▲글로벌 금융전문가 육성 및 인적자원 확보를 통한 금융경쟁력 강화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핀테크 금융분야 전문인력 공급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금융 실무와 핀테크, 트레이딩, 블록체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금융전문대학원 입주가 유력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조선일보DB
    서울시와 금융위는 내년도 예산안에 각각 25억원과 15억원을 대학원 설립 예산으로 책정했다. 두 기관은 대학원 운영에 2021년 50억원, 2022년 57억원, 2023년 57억원의 예산이 매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대학원을 서울 소재 대학에 위탁·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대학이 협약을 맺고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계약학과는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기업 등이 대학과 협의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구성해 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소재 13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고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위탁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학원 본원은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에 두고, 수업은 IFC와 위탁 대학을 오가며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학기당 40명, 연간 80명의 대학원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석사학위 과정 등록금은 학기당 500만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MBA 평균 학비의 50% 수준"이라며 "해외 석학과 직무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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