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호 다음은 뉴호라이즌스, 2029년 태양계 완전히 벗어날듯

조선일보
  • 유지한 기자
    입력 2019.11.06 03:09

    [오늘의 세상] 2006년 발사, 2015년 명왕성 관측… 지금도 지구와 교신하며 탐사진행

    뉴호라이즌스
    뉴호라이즌스

    태양계를 여행하며 인류의 우주 역사 진보에 기여한 무인(無人) 우주 탐사선은 보이저호뿐만이 아니다.

    파이오니어 10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1972년 3월 3일 쏘아 올린 탐사선이다. 화성 궤도와 목성 궤도 사이에 소행성이 많이 있는 영역인 소행성대를 통과해 이듬해 12월 4일 최초로 목성 촬영 사진을 지구에 전송했다. 1983년 6월 13일에는 해왕성의 궤도를 횡단했고, 2003년 1월 23일 지구로부터 약 120억㎞ 떨어진 거리에서 교신이 두절되면서 우주 미아가 됐다.

    1973년 4월 6일 발사된 파이오니어 11호는 토성과 토성의 고리를 처음으로 탐사했다. 탐사선은 1979년 9월 1일 토성과 2만1000㎞ 떨어진 지점을 근접 통과했다. 파이오니어 11호 역시 1995년 지구와 연락이 끊겼다.

    1971년 5월 19일에 발사된 당시 소련의 화성 탐사선 마스 2호는 화성 착륙 도중 모래 폭풍으로 추락했다. 이어 발사된 마스 3호는 인류가 만든 우주선 최초로 화성 착륙에 성공은 했지만, 착륙 직후 교신이 끊어져 실패로 기록됐다. 화성 착륙에 성공한 것은 1976년 미국의 바이킹1·2호였다. 두 착륙선은 모두 화성의 표면 영상을 찍어 보내왔다.

    미국의 뉴호라이즌스는 2006년 1월 19일 발사돼, 소행성 134340(옛 명칭 명왕성)을 처음으로 관측했다. 탐사선에는 첨단 장비 외에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윌리엄 톰보의 뼛가루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호라이즌스는 2015년 7월 명왕성 관측에 성공하며 명왕성의 지름이 2379㎞이며 3300m 높이의 얼음 산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2019년 1월에는 태양계 끝에 있는 카이퍼 벨트의 소행성 울티마 툴레를 촬영했다. 뉴호라이즌스는 지금도 지구와 교신 중이며 탐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9년 태양계를 완전히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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