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AI의 급속한 변화, 인류에게 새로운 숙제 안겨줘"

조선일보
  • 김강한 기자
    입력 2019.11.04 03:12

    최태원 SK회장, 베이징포럼 참석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여러 지정학적 이슈들이 전례 없는 리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런 불안정이 세계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최태원 SK회장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와 베이징대 등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9'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이슈와 기술 급변에 맞서 담대한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6회째인 베이징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 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 학술 포럼이다. 최 회장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소셜 미디어, 인공지능(AI), 머신 러닝(기계학습) 같은 첨단 기술의 급속한 변화 역시 인류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집단 지성 발휘와 공동 대응'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SK가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SK가 지난해 280억달러(32조6700억원)의 세전 이익을 얻는 동안 150억달러(17조5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며 "이는 1달러를 벌 때 53센트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셈"이라고 말했다.

    SK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 철학을 전 세계에 확장시키기 위해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 세계은행 등과 함께 독일에 비영리법인인 VBA를 설립, 사회적 가치 측정 국제 표준을 만들고 있다.

    '문명의 화해와 공동 번영-변화하는 세계와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비롯해 하오핑(郝平) 베이징대 총장, 독일의 유명 석학인 위르겐 코카 베를린 자유대 교수 등 60여국 500여명의 글로벌 리더와 석학이 참석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은 "이번 베이징 포럼은 인류가 풀어야 할 난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SK는 지속 가능한 사회와 공동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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