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전략적 협업을 위해 중국 자본을 유치했다. 중국 은행카드 연합 조직인 유니온페이의 자회사 은련상무가 BC카드 자회사인 스마트로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본 투자가 이뤄졌다.

BC카드는 30일 중국 상하이 은련상무 본사에서 지분 투자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BC카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 자본을 유치한 사례다. 은련상무는 BC카드가 보유한 스마트로 구주 일부와 3자 배정 방식을 통한 신주 등 전체 지분의 20%를 취득하게 됐다.

BC카드와 스마트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결제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맹점 인프라 서비스 차별화, PG사업 시스템 고도화 등도 은련상무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번 제휴로 중국 내에서 활성화된 모바일 결제 기술 및 노하우를 도입하여 고객에게 디지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가맹점 서비스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로의 주요 주주인 은련상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기술 도입과 제휴 등을 통해 아시아 결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