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국車 운송사업 확대

조선일보
  • 류정 기자
    입력 2019.10.29 03:11

    中 물류기업과 합자회사 세워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전문 물류 기업 '렌허물류(聯合物流)'와 합자회사 '장쑤거렌물류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51%를 가진 이 합작사를 통해 중국 지리자동차·창청기차·광저우기차 등 중국 현지 완성차 운송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중국에서 현대·기아차 운송 사업만 해왔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부문에서 현대·기아차 등 계열사 의존도(60%)를 줄이기 위해 비계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현대글로비스 매출에서 미국·유럽·인도 다음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운송 물량도 감소해왔다.

    렌허물류는 중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완성차 운송 거점을 17곳 두고 있다. 합작사는 현대글로비스의 14거점까지 합쳐 총 31거점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지리·창청·광저우 완성차를 운송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망이 넓어지면 물류비가 낮아져 추가 화물 수주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현대차그룹 외 비계열사 매출을 늘리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 초 미국 테슬라 모델3의 북유럽 수출 물량을 따내는 등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자동차 해상 운송 부문 매출에서 비계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지난 20일엔 GS칼텍스 원유 운반 물량을 따내 초대형 원유 운반선 출항 준비를 마치는 등 해운 사업의 비계열 매출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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