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정의선 리더십으로 현대차 ‘퍼스트무버’로 도약”

조선비즈
  • 진상훈 기자
    입력 2019.10.28 16:38

    올해 현대모비스(012330)의 외국인 사외이사로 선임된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가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칼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오른쪽)가 24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대화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노이먼 박사는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후 25일 인터뷰를 갖고 "현대차그룹은 미국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으로 단번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게 됐다"며 "이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한국에 오자마자 정 부회장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고 내게 많은 질문도 했다"고 전했다.

    노이먼 박사는 폴크스바겐, 오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자동차 업계 전문가로 지난 3월 현대모비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와 함께 사외이사로 선임된 브라이언 존스는 재무전문가로 현대모비스의 경영전략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노이먼 사외이사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앱티브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대해 "정확하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분야는 광범위해서 1개 회사 단독으로 감당할 수 없고 글로벌 표준에 맞춰 함께 개발해야 한다"며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미래차 시장에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이먼 사외이사는 향후 미래 자동차 시장이 100% 전동화 차량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시간의 문제일 뿐 미래에는 모든 차량에 전기모터가 탑재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이 분야에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 선두업체는 폴크스바겐"이라며 "다음으로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현대모비스가 가진 강점으로는 ‘대규모 양산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전세계 시장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다만,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대·기아차 외에 다른 완성차 업체도 고객사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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