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0만t 원유운반선 띄운다

조선일보
  • 류정 기자
    입력 2019.10.21 03:13

    축구장 3배 크기 선박 명명식
    GS칼텍스에 10년 공급 계약

    현대글로비스가 초대형 원유 운반선 'V. 프로그레스(Progress)'호 명명식을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30만t급으로 갑판 크기만 축구장 3개 규모인 이 선박은 향후 10년간 전 세계 산유국에서 총 1855만t의 원유를 전남 여수 GS칼텍스 공장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계약 기간 운임 총액은 약 1억8000만달러(약 2100억원)다.

    지난 18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린 원유 운반선 'V.
    지난 18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린 원유 운반선 'V. 프로그레스(Progress)'호 명명식에서 정택근(왼쪽에서 넷째) ㈜GS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물류·해운 사업을 하는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40% 수준인 해운사업 비계열사 매출을 늘리기 위해 현대차 이외의 자동차 운반뿐 아니라, 원유 운반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의 원유 운송을 해오다, 이번에 GS칼텍스를 신규 고객으로 영입했다. 원유 운송업은 국내 해운사 중 SK해운·H라인해운·현대상선 등이 주도하고 있지만, 현대글로비스가 이 사업을 확대하면서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택근 ㈜GS 부회장과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선박 건조를 맡은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유 운송 전문성을 갖추고 새로운 화주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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