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웨이 이어 폴더블폰 세번째 주자는 ‘모토로라’...韓vs中 구도 뚜렷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19.10.01 06:00

    삼성전자와 화웨이에 이어 세 번째 폴더블폰(접이식 스마트폰) 주자는 모토로라가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2014년 중국 레노버가 구글로부터 인수했다. 폴더블폰 시장은 사실상 한국과 중국 기업들 간 경쟁 구도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씨넷 등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일정을 고려하면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 세번째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예상 이미지. /얀코디자인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월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공개한 뒤 여러차례 보완을 거쳐 지난 9월 6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이어 지난 18일 영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 27일 미국에서 출시됐다. 다음 달 1일 인도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폴드는 약 24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폴더블폰 생태계의 선두주자로 각인됐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EUIPO)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2세대 갤럭시폴드로 보이는 관련 특허 여러 개도 등록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중국 화웨이는 당초 지난 6월 ‘메이트X’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내구성 문제와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 늦어도 10월 안으로 중국에서 자사 첫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의 레이저 폴더블폰은 과거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품 ‘레이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로 이름을 이어받았다. 디자인 또한 과거 레이저폰과 흡사, 갤럭시폴드나 메이트X가 좌우로 접히는 것과 달리 위아래 방향으로 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1500달러로 갤럭시폴드(1980달러), 메이트X(2600달러)와 비교하면 저렴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 4GB/6GB 램, 64GB/128GB 스토리지, 2730mAh 배터리, 6.2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2020년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0만대를 시작으로 내년 32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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