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석 텐스페이스 "가상화폐 시대적 흐름…제도권서 육성해야"

조선비즈
  • 전준범 기자
    입력 2019.09.27 06:00

    핀테크 전문기업 텐스페이스를 이끄는 고진석(사진) 대표는 가상화폐에 대해 "더 이상의 실체 논쟁이 무의미할 만큼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고 말한다. 고 대표는 "한국도 미국처럼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에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 대표는 조선비즈가 10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중·일 충돌과 역국제화 시대의 해법’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2019 글로벌경제·투자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가상화폐가 가져올 시장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관해 강연한다.

    고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공개(ICO)를 증권법으로 다루겠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가상화폐라는 용어 대신 ‘디지털 자산’이란 말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팀 발족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공식 출범한 사실도 한국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변화라고 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대륙간거래소(ICE)가 만든 비트코인 선물거래소다. 그는 "비관론자들의 생각과 달리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은 꾸준히 발전 중"이라며 "한국도 가상화폐 직접 결제 공간 구축,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Offering·STO) 발행 등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텐스페이스는 사회관계형 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해 소액 대출 등을 하고 있다. 고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구축에 참여한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이다. 동창생 찾기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끈 ‘아이러브스쿨’의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텐스페이스 창업 전까지 교육업체 스터디코드, 모바일 게임업체 엔터게임즈 등을 거쳤다.

    2019 글로벌경제·투자포럼에서는 올해 초까지 미·중 무역협상에 직접 참여했던 케빈 하셋 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미·중 갈등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향방을 짚어줄 예정이다.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The Accidental Superpower)’,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The Absent Superpower)’ 등의 베스트 셀러를 쓴 피터 자이한 지정학 전략가도 연사로 나서 한·일 갈등과 동북아 경제 해법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 주식 투자 전성시대에 적합한 투자전략과 대체투자 상품 공략법, 부동산 정책 전망 등도 이번 포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2019 글로벌경제·투자포럼 개요>
    ▲일시 : 2019년 10월 10일(목) 오전 9시00분~오후 16시20분
    ▲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등록비(호텔 오찬 제공·VAT포함) : 정가 16만5000원, 사전등록 11만원(10월 8일 12시 마감), 학생·단체등록 8만8000원, 오후만 등록 3만3000원
    ▲접수·문의 : 02)724-6157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 : http://econom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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