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9] LG전자 “로봇 '자동차 발전' 궤적 걷는다”···‘알파세대’ 첫 수혜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19.09.19 13:29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 기조연설..."지금 초등학생의 65%가 로봇과 공존하는 새 직업 가질 것"
    고객 중시 가전 70년 역사 바탕 로봇시대 준비...매슬로우 욕구 5단계 보조하는 식으로 진화할 것

    "로봇도 자동차가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대중화된 궤적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자녀 세대인 ‘알파세대’는 로봇과 공존하며 새로운 직업을 가지는 첫 세대가 될 것입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2019’ ‘로봇 시대가 온다’ 세션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선DB
    노 전무는 "LG전자는 과거 화장품 사업을 시작으로 석유·화학, 전자, 통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회사는 자동차부품·로봇·인공지능(AI)·차세대디스플레이·배터리 5가지를 축으로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로봇의 경우 LG전자가 주력하는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AI 등 모든 분야가 융합된 결정체다. 로봇의 사전적인 정의는 사람을 모방하고 복잡한 동작이 가능한 기계로, 이를 어떻게 볼지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게 노 전무의 설명이다. 지역마다 문화, 역사, 철학, 종교 등 여러 요소로 로봇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는 것.

    노 전무는 "1920년대 처음으로 로봇이란 용어가 나온 뒤 소설이나 영화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대중에게 친숙해졌다"며 "영화 속 로봇과 현실의 로봇은 아직 큰 차이가 있지만, 컴퓨터가 메인프레임에서 스마트폰까지 진화한 것처럼 산업용에서 가정용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도 산업용 로봇부터 청소, 배송 서비스 등이 나오고 있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사회적인 신뢰와 검증이 필요한 만큼 LG전자는 로봇 자체의 가치보다는 로봇이 전달할 수 있는 메커니즘과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이 사회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일조하지만, 기존 근로자와의 갈등 등 고용의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로봇에 대한 견해도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로 양분된다.

    로봇의 안전한 개발을 위해 LG전자가 강조하는 것은 SW(소프트웨어), HW(하드웨어) 등 여러 생태계와의 융복합 및 협업이다. 노 전무는 "LG전자가 내세우는 로봇은 로봇의 장점과 인간의 특징과 본성을 융합해 (대중에게) 의미있는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추구한다"며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 단계’에 부합하는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에 따라 로봇을 의식주 등 인간의 기초적 욕구부터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을 보조하는 형태로 진화 한다는 것이다. 현재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14대의 안내로봇, 서울대 병원에 배송로봇을 가동 중이다.

    노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결합과 공존을 통해 다양한 직업이 탄생하는데, 현재 초등학생의 65%가 로봇의 대중화로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70년 가전 역사를 가진만큼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로봇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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