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9] "자율주행차, 물류⋅대중교통에 먼저 도입 가능성"

조선비즈
  • 이정민 기자
    입력 2019.09.18 13:02

    모빌리티 전문가 토론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 전문가들은 최근 모빌리티 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 발전이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날 ‘호모커넥투스: 5G시대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개막한 국내 최대 테크 컨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19’ 첫째날 진행된 토론에서 패널들은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며 기술 발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토론에는 이날 행사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유리 레빈(Uri Levine) 웨이즈(WAZE) 창업자(현 FeeX 대표)와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 앨런 지앙(Alan Jiang) 빔(Beam)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윤종영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 유리 레빈(Uri Levine) 웨이즈(WAZE) 창업자(현 FeeX 대표), 앨런 지앙(Alan Jiang) 빔(Beam)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선비즈
    패널 토론 좌장을 맡은 윤종영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는 모빌리티 산업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최근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재호 소장은 "과거에 이동은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방식이 점차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앨런 지앙 CEO도 기술 발전으로 최근 모빌리티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이동수단이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이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렇게 되면서 이제는 이동수단을 소유한다는 개념에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개념으로 모빌리티의 정의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도시 차원에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당국들이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리 래빈 창업자는 "세계적으로 공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도로 위의 차량 간격을 줄일 수 있어 도로에서 낭비되는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모빌리티를 단순하게 어떤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고 정의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이동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부터 걷는 것까지 포함한다.

    앨런 지앙 CEO는 "모빌리티는 넓은 정의를 가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떤 방식으로든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을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다"라며 "모빌리티는 궁극적으로는 개인적,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빠른 이동이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 래빈 창업자는 지앙 CEO의 의견에 동의하며 "특히 도시에서는 모빌리티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동의 효율성을 높여줄 자율주행차는 먼저 물류와 대중교통 분야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물류와 대중교통이 전세계 이동거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재호 실장은 "최근 모빌리티의 개념은 사람이나 물건을 이동시킨다는 수동적인 의미에서 스스로 이동한다는 능동적인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여기에는 기기, 인프라, 제도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제도 변화 속도가 모빌리티 산업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데 4차산업혁명의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빠른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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