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9] 카카오 “장소·시간·수단 제약없는 통합교통 서비스 제공"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19.09.18 11:40 | 수정 2019.09.18 12:14

    "사람들은 교통 문제 때문에 집값도 비싸고 복잡한 역세권에 거주하려 합니다. 정보통신(ICT)기술을 통해 대중들이 장소·시간·수단에 구속받지 않는 통합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것 입니다."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테크 컨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19’에서 "대중들이 원하는 통합교통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9’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은 무슨 고민을 할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조선DB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가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세운 자회사다. 우리 일상 생활의 필수 서비스가 된 ‘카카오택시’부터 드라이버, 내비, 주차, 대리운전, 공유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소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은 무슨 고민을 할까?’란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교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대중들이 출근, 통학 등 이동을 위해 교통 수단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등 불편한 일상을 매일 겪고 있다는 것.

    요즘은 택시기사에게 말 한마디 설명할 필요 없이 이동하는 등 과거 지도책을 선물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은 발전이 이뤄졌지만, 아직 사용자들이 만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이 소장은 이 시대에 필요한 교통 시스템의 요건을 세가지로 요약했다. 이 소장은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시간과 교통수단으로 필요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도와 내비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지=카카오
    이처럼 수집된 데이터는 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지역 마케팅 전략에도 유용하다.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장소로 이동하고, 도착한 장소에서 또 어디로 이동하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전북 군산에 위치한 이성당이라는 빵집을 방문한 고객들이 어떤 지역에서 찾아오고, 이성당에서 빵을 구매한 뒤 지린성, 복성루 등 중국집과 경암동 철길마을, 초원사진관을 방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소장은 "최근 1년 간 카카오내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장소는 이성당이란 빵집인데 작년에는 순위권에 없다 새로 생기는 장소들이 많다"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시기별로도 인기 지역이 다르고 트렌드도 빨리 변해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테일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장은 "과거 인기가 없었던 한국민속촌도 카카오내비 인기장소 톱 10에 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이벤트 덕분으로 보이는데 관광 트렌드의 변화까지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체계에 대한 비효율성도 ‘머신러닝’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선했다. 이 소장은 "카카오택시 수요를 살펴보면 출근시간, 심야시간 등에 사용자가 몰리지만 택시 공급은 다른 시간대와 차이가 없다"며 "카카오택시에 등록한 20만명의 택시기사 이동을 분석해 택시기사 선호도와 사용자를 매칭해 배치하니 매칭 성공률이 크게 올라갔다"고 했다.

    또 그는 "서울시의 경우 심야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올빼미 버스란 교통을 제공하고 있는데, 만약 이러한 서비스가 카카오 모빌리티 데이터와 적용되면 시민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통수단이 다양해진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다.

    이 소장은 "다양한 교통수단 및 서비스가 나왔지만 사용자들은 복잡함을 느끼는 만큼 다양한 교통시스템을 연계해 제시하고,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등 다가오는 모빌리티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맵에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며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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