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3개월 무급 휴직,日 여행객 감소 첫 비상 경영

조선일보
  • 김강한 기자
    입력 2019.09.18 03:07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16일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국내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 보이콧 여파가 산업계에서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최근 대내외 항공 시장 여건 악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부로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위기 극복 경영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LCC 업계에서 공식적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한 것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가 장기화할 경우 이스타항공이 인력 감축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2주 전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10~12월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5개를 운항 중단, 감편한 에어부산은 이달 초 대구 영업지점을 아예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채용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모두 적자로 전환했던 LCC 6개 항공사는 성수기인 3분기(7~9월)에도 적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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