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제도시 설계 공모전 1등

조선일보
  • 강동철 기자
    입력 2019.09.17 03:06

    在美 한국인 건축가 박성기씨

    박성기씨

    재미(在美) 한국인 건축가 박성기(39·사진)씨가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도시 설계 공모전 '랜드 아트 제네레이터 이니셔티브'(LAGI)에서 최고상인 1등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UAE에 조성되는 탄소 제로 도시인 마스다르시의 공원에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조형물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박씨는 '별이 빛나는 층운'이라는 작품으로 1등상을 받았다.별이 빛나는 층운은 15m 간격으로 99개의 기둥을 세우고 이 중 절반에는 태양광 패널을, 나머지 절반에는 수분 흡수 장치를 설치해 전력원과 식수원으로 함께 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작품이다. 태양광의 세기가 강한 중동 지역의 특성을 살려 태양광 발전 시설로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담은 것이다. 태양광 패널은 낮에는 펼쳐져 햇볕을 막는 차양으로 쓰이고, 밤에는 동그랗게 접혀 태양광을 활용한 가로등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박씨는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덴마크·미국 등지의 건축사무소를 거쳐 현재는 미국 뉴욕주에서 SSP(Studio Sunggi Park)라는 건축설계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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