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40만대 그칠 것”... 출시 지연 탓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입력 2019.09.15 16:43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연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시가 지연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40만대 수준이다. 올 초 내놓은 전망치(190만대)보다 80%가량 감소했다.

    갤럭시 폴드를 펼친 채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아직 폴더블폰을 선보인 스마트폰 제조사가 많지 않은 데다 출시 지연까지 겹치며 소비자 관심, 글로벌 출하량이 줄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4월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결함 논란이 불거지며 9월로 출시 일정을 미뤘다. 중국 화웨이 역시 올해 중반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규제로 구글 안드로이드 OS 사용에 문제가 생기며 출시 일정을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 OS를 사용할 경우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판매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5G(5세대) 모델을 지난 6일부터 판매했으나 초도 물량은 3000대에 불과했다. 올해 국내 판매에 배정한 물량은 2만~3만대 수준으로 관측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드 출시가 늦어진 만큼 원래 계획했던 출하량 100만대(글로벌 기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올해 1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새로운 폴더블폰을 소개한 바 있으나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TV 제조사 TCL은 내년에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을 올해의 8배 수준인 320만대로 예상했다. 2021년은 1080만대, 2022년은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로 전망했다.

    ‘대화면 스마트폰 인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화면 크기가 6인치 이상인 대화면 스마트폰 비중이 최초로 30%를 돌파, 31.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2023년에 대화면 스마트폰 비중이 5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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