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267980)은 중국 수출용 특수분유 2종이 중국 수출 기준을 통과해 정식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무유당분유(푸얼지아·LF), 조산아분유(천얼후이·Preemie)

이번에 중국의 수출 기준을 통과한 특수분유는 무유당분유와 조산아분유 등 총 2개 제품이다. 두 제품은 중국의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FSMP)에 정식으로 등록돼, 이르면 다음달부터 수출 가능하다. 올 초부터 법 개정으로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특수분유는 수출이 전면 금지됐었다.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은 중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는 식품유형이다. 연구개발 보고자료, 안전성 연구자료 등을 제출해야하고, 절차도 까다롭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영유아조제분유 등록기업은 120여개지만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 등록기업은 9개 뿐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2017년 영유아조제분유 배합 등록 성공에 이어 이번달 FSMP까지 등록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며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